주소 | 인천 연수구 독배로40번길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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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32-831-8640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교통 | 수인선 송도역 1번출구 도보 17분, 옥련초등학교 정류장 도보 3분 |
주차 | 가능 |
특산품 | - |
먹거리 | 떡, 도너츠, 족발, 부침개 및 각종 분식류 일체 |
편의시설 | 고객안내센터, 자전거보관소, 화장실 |
주변관광 |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인천둘레길, 송도2공원 |
[옥련시장] 알차게 골라 먹는 재미, 소래포구 인근 맛집 천국
사방이 온통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인천 옥련시장.
사시사철 장거리를 장만하려는 주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은 주전부리를 찾아 시장 곳곳을 누빈다.
규모가 큰 시장은 아니지만 신도시인 송도가 지근거리이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이 위치해 외지인의 접근도 용이하다.
옥련시장은 1996년 개설된 상가주택형 중형시장으로,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짧은 역사가 무색할 만큼 지역민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주로 농수산물과 일상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치킨, 족발, 떡, 만두 등은 일부러 찾아올 만큼 알아주는 맛집으로 관광객들을 시장으로 불러들인다.
시장의 초입은 ‘웰컴푸드’와 같은 오색 과일이 장식하고 있다.
꿀연시, 왕단감, 상주 포도, 복숭아, 홍옥 등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상인들이 노련한 솜씨로 좋은 물건을 골라 내놓은 만큼 탐스러운 자태를 자랑한다.
망고와 같은 수입 과일도 연중 판매하고 있다.
다음으로 눈길을 끄는 점포는 건어물상이다. 특히 애주가들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인데,
술 한 잔과 함께 곁들일 아귀포, 깐노가리, 햇노가리, 쥐포구이, 문어포 등이 포진하고 있다.
마른멸치나 진미채 종류도 다양하고, 아몬드와 땅콩 등의 견과류도 됫박으로 판매한다.
신선한 야채코너로 옮겨가면 상인들이 정성껏 다듬어 놓은 뽀얀 쪽파, 열무, 시금치, 배추 등의 푸른 채소가 한가득이다.
원 작물뿐만 아니라 줄기나 잎을 모아 놓은 것도 있는데, 취나물, 고구마순, 깻순, 병풍나물 등 제철에만 반짝 나왔다가 들어가는 것들이다.
방앗간에서는 잡곡을 비롯해 직접 만든 손두부나 콩비지, 도토리묵, 식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어물전에서는 바다향이 밀려든다. 소래포구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인천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바다생물들이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기다리고 있다.
생물 대구, 임연수, 먹갈치, 참조기, 새우, 꽃게, 쭈꾸미 등 한 번 맛보면 도무지 끊을 수가 없는 마성의 요리 재료다.
1+ 등급 한우 암소 꽃등심도 이곳 옥련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구이용 등심, 국거리 양지 등 다양한 부위를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에 따라 구입하면 된다.
특히 소를 잡는 날이면 평소에 볼 수 없던 특수부위를 구경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조리된 반찬 역시 주부라면 놓칠 수 없는 코너다.
김치나 밑반찬, 어묵 등 몇 팩만 구입해가면 푸짐한 밥상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멋스러운 패션 의류 매장은 중장년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붙든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취급하는 실내복이나 기능성 의복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외출복을 상인의 안목으로 골라다가 진열해 놓았다.
양말, 속옷, 머플러 등 지나가다 한두 개씩 사서 쟁여놓을 아이템도 풍부하다.
인터넷에 옥련시장을 검색하면 ‘옥련시장 맛집’이 자동 검색어로 완성될 만큼 옥련시장에는 유명한 맛집들이 즐비하다.
대표적으로 만두, 치킨, 족발, 떡 등인데 평범한 메뉴라고 방심하면 금물이다.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 상인들이 ‘며느리도 모르는’ 비법으로 날마다 정성껏 만든 주전부리이니 둘이 먹다 하나가 집에 가도 모를 정도다.
먼저 옥련시장의 대표 메뉴는 만두다. 생활정보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장수손만두가 이곳 옥련시장에 자리하고 있다.
한 입에 쏙 밀어 넣기 좋은 크기의 굴림만두는 감자 전분을 이용한 얇은 피로 만들었기에 독특한 식감과 포만감을 선사한다.
세계적 공룡 기업을 연상시키는 떡도날드에서는 맛있는 무시루떡을 비롯해 설기, 절편, 무지개떡, 인절미, 술떡, 가래떡 등 다양한 떡을 판매하고 있다.
떡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떡볶이다.
매콤한 양념에 보글보글 졸여낸 떡볶이와 떡과 소시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소떡소떡, 거기에 닭갈비나 떡갈비를 추가한 신메뉴까지!
어린이 손님들을 불러모으는 ‘피리부는 떡’이라 함직하다.
그런가 하면 매콤하게 즐기는 빨간어묵이나 담백하고 달콤한 잉어빵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다.
술 한 잔하는 어른들을 위한 주전부리도 물론 있다.
특히나 겨울 방어철이 되면 수산집들은 저마다 방어회를 포장해 판매하는데, 두툼한 회처럼 두툼한 인심으로 언제나 단골손님이 넘쳐난다.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인 전류나 소주 한 잔 하기 좋은 족발도 인기 메뉴다.
고담백고탄수가 부담스럽다면 야채와 과일, 담백한 패티로 한 팩을 채운 샐러드버거도시락을 포장해가는 것도 좋다.
옥련시장은 수인선 송도역 1번 출구에서 17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65-1, 523번 버스를 타고 옥련초등학교(38-146), 우성아파트(38-143), 옥련2동주민센터(38-451)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5분 거리이다.
주차는 옥련시장 노상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주차요금은 최초 30분까지 600원, 이후 매 15분마다 300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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