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벚꽃로60번길 25 |
---|---|
전화 | 055-547-7990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교통 | 해양극장앞 정류장 도보 2분 |
주차 | 가능 |
특산품 | 피조개, 새조개 등 |
먹거리 | 벚꽃빵, 떡, 각종 분식류 일체 |
편의시설 | 유아놀이방, 고객안내센터, 고객휴게실, 수유시설, 자전거보관소, 카트, 화장실 |
주변관광 | 진해박물관, 재황산공원, 부엉이정원 |
[진해중앙시장] 광복과 함께 시작된 진해의 민낯
이른 봄 길가를 따라 흐드러진 벚꽃길은 진해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꽃비를 맞으러 진해를 방문했다면 진해 주민들의 일상 속 얼굴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진해중앙시장에 들러 보기를 권한다.
진해중앙시장은 진해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으로 광복 직후인 1946년 일본에서 돌아온 동포들과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모여들면서 생겨났다.
특히 문화예술인들이 정착한 지역의 특성을 살려 매월 15일에는 ‘중앙데이’ 공연을 열어 시민들과 시간을 함께 보낸다.
복작복작한 노점상이 늘어서 있던 진해중앙시장은 2005년 아케이드 설치를 비롯한
시설 현대화와 2012년 만남의 광장 개설 등 시설 정비를 거치면서 보다 친근하고 편리하게 변모했다.
상점마다 통일된 간판을 달고 있어 가게 이름과 취급 품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매대는 최대한 노란 기준선 안으로 배치하여 통행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과일이다.
특히 여름이면 제철을 맞은 과일들이 탐스럽게 쌓여 방문객을 유혹한다.
커다란 수박이나 달콤한 향내를 풍기는 참외, 새콤짭짤한 토마토, 포도 등 종류가 다양하다.
하우스에서 재배한 조생귤이나 바나나, 체리 등의 수입과일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산에서 들에서 재배한 농산물은 주부들의 주 쇼핑 품목이다.
푸릇푸릇한 녹색을 자랑하고 있는 채소들은 모두 농민의 땀과 정성으로 길러낸 것들이다.
상인들의 손길을 거쳐 깔끔하게 정리된 대파, 쪽파, 배추, 상추, 오이, 감자, 시금치 등
다양한 채소들을 집으로 가져가면 근사한 저녁 한 끼 밥상으로 변신한다.
잡곡 종류가 다양하다. 찹쌀, 보리, 검은콩, 팥, 조, 수수 등 수십 가지 잡곡 중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것을 골라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방앗간에서는 이런 곡식을 빻은 가루나 기름류, 땅콩 등을 진열해 놓고 있으며, 노니열매나 은행, 둥글레 등 건강 식품들도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생활에 필요한 주방, 욕실 용품들을 판매하는 잡화점도 시장 한 켠에 위치하고 있다.
장바구니에 무엇을 담을까 생각하다 보면 단백질을 빠뜨릴 수 없다.
내장을 깔끔하게 제거한 생선이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는 고등어, 삼치, 갈치 등을 냉장고 안에 보관하고 있어
위생에도 문제가 없고, 알아보기도 쉬워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판매하는 축산 코너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것이 의류다.
시장 한 켠에는 여성복 매장들이 줄지어 있어 주부들의 발길을 붙든다.
여름에는 시원한 인견 등의 의류가, 겨울에는 따뜻한 보아털 소재로 만든 실용적인 상품들이 진열된다.
외출복이나 실내복 등은 물론 속옷 매장이나 모자, 신발 등 패션잡화를 취급하는 가게들도 있다.
여름에 이곳 진해중앙시장을 방문했다면 길가에 걸려있는 양산에 마음을 뺏길 것이다.
해 가림을 위한 양산과 차양 모자 등 실용적인 물건들을 진열해 놓은 잡화점과 주방이나 마당에서 사용할 소도구를 판매하는 만물상과
파릇파릇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꽃이나 다육이를 내놓은 모종상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해는 바다와 인접한 지역으로 신선한 수산물을 빠뜨릴 수 없다.
시장 노점에서도 일부 생선을 판매하고 있지만, 보다 다양하고 신선한 물건이 필요하다면 시장 한 쪽에 자리한 지하어시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지하로 연결되는 계단을 따라 어시장에 들어서면 수조에 가득 찬 어류, 패류, 갑각류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쉼 없이 돌아가는 산소 거품기 아래로 빛깔 좋은 멍게나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단순 식재료 구입 뿐만 아니라 생물을 바로 회 쳐주는 횟집들도 자리하고 있다.
제법 규모가 있는 진해중앙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배에서는 출출하다는 신호를 보내올 것이다.
시장 밖으로 나가면 든든히 속을 채울 식당들이 많겠지만, 재래시장에 온 만큼 시장 특유의 전매특허인 주전부리를 맛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색깔 고운 고물을 입힌 찹쌀떡이나 절편, 꿀떡, 바람떡, 인절미 등은 팩으로 판매하고 있어 하나씩 입 속에 밀어넣고 우물거리기 좋다.
인근의 분식류도 구미를 당긴다.
떡볶이, 순대, 튀김 등 분식점 3대장을 비롯해 노릇하게 잘 부쳐낸 전이나 소금과 케찹으로 무장한 핫도그 하나도 허전한 속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진해중앙시장은 시내버스 해양극장앞(630215), 중앙시장 경남은행앞(519808), 중앙시장 태화약국앞(519810)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진해중앙시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500원이며, 이후 매 10분당 200원이 추가된다. 일일주차 요금은 6,000원이다.
우리은행 채무지급보증 안내
당사는 고객님이 현금 결제한 금액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