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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강화성당] 동서양이 섞인 독특한 건축양식, 국내 최초 한옥성당 

강화도는 풍성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풍경이 좋아 수도권에서 드라이브 삼아 가볍게 찾기 좋은 곳이다. 

또한 근대사의 중요한 요지였던 강화도는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역사여행지로도 손색없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이색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강화도에 자리잡고 있는 성공회강화성당은 대한제국 시기에 건립된 한옥 형태의 성당으로 동서양이 함께 어우러진 색다른 건축양식의 성당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강화나들길 15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성공회강화성당은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에 위치하고 있는 성당으로 외관은 우리나라 전통 사찰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건물은 우리나라 역사의 한 부분을 알 수 있는 색다른 문화재로 강화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지 중의 하나다. 

성공회강화성당은 한옥과 성당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곳이기 때문에 천주교인뿐만 아니라 종교유무를 떠나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성당이지만, 한옥양식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성당 정문에 있는 외문과 외사문을 통과하면 내사문이 자리잡고 있고, 내사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교회의 종을 만나볼 수 있다. 

교회의 종은 강화성당의 상징을 나타나게끔 만들어졌다고 한다. 

서양식이 아닌 한국식 범종인 형태를 지니고 있어 성당에서 보기 힘든 범종의 모습이 특이하고 색다르게 느껴진다.

 또한 100주년 기념비를 비롯해 ‘천주성전’이라는 한자가 쓰여 있는 현판이 아주 이색적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 성당으로 손꼽히는 성공회강화성당은 건물 외관의 모습은 누가 봐도 한옥 사찰의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안에 들어가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안과 밖의 반전을 느낄 수 있는 건물로 내부는 고대 로마에서 유래한 바실리카 양식의 서구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실제로 예배가 진행되는 곳이기 때문에 예배 드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조용하게 입장해 성당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등록문화제 제705호로 지정되어 있는 세례대를 비롯해 이곳을 늘 지키는 예수의 모습과 교회기 등도 한옥 성당 내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체적인 모습과 틀은 서구문화위주로 꾸며져 있지만, 곳곳에 우리나라 전통 사찰양식을 배제하고 지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구문화와 우리나라 불교사찰양식 두 가지의 조화로운 모습을 내부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실제로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건물의 견고함과 웅장한 아름다움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 

대한성공회의 초대 주교였던 코프 주교에 의해 지금의 성공회강화성당이 건립되었고, 

성당이 건립된 1900년에서부터 지금까지 현존하는 한옥성당 중 가장 오래된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긴 세월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내부 한편에는 성공회강화성당의 시간의 흐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할 수 있다. 

대한성공회의 최초 성당이자 한옥 성당으로 알려져 있는 성공회강화성당은 우리나라 역사의 한 부분이기도 하고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역사적으로 가치도 높은 곳이다.

 성당이 위치한 곳이 강화도나들길 코스 중 역사문화길에 속하는 곳이기 때문에 역사 산책코스로도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독특한 문화유산인 성공회강화성당은 한번쯤 찾아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성공회강화성당은 대중교통으로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강화터미널에서 지선10(강화방면)버스를 타고 강화경찰서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그 후 도보로 4분 정도 걸으면 동서양의 만남으로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는 성공회강화성당을 만날 수 있다.

 주차는 성당 오른편에 아담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