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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재첩특화마을] 맑은 섬진강에서 잡은 맛과 건강 

강조개에서 유래해 하동 사투리로 ‘갱조개’ 혹은 ‘가막조개’라 부르는 재첩은 모래가 많은 진흙바닥에서 서식하는 민물조개로 맑은 1급수에서 산다. 

경남에서 재첩을 서식하는 곳은 하동 섬진강이 유일하다. 

재첩으로 유명한 고장인 만큼 섬진강 재첩의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재첩특화마을이 조성되었다. 

재첩을 직접 채취해 음식을 만드는 재첩 전문식당에 가면 

끓는 물에 삶아 껍데기를 분리한 진주빛 속살이 가득 들어있는 재첩국과 회무침, 재첩전, 재첩수제비 등 특화된 재첩요리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어느 천연 조미료보다 감칠맛이 훌륭한 재첩이 뽀얗게 우러난 재첩국에 부추와 파 등을 송송 썰어 넣은 재첩국은

 타우린이 풍부해 해독 작용뿐 아니라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어 속풀이 해장국으로 정평이 나 있다. 

물기를 쏙 뺀 재첩살과 사과, 배, 오이, 양배추가 섞인 재첩무침을 살짝 구운 파래김에 싸서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부추와 고추, 재첩으로 반죽하여 얇게 부쳐낸 바삭한 재첩전은 하동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