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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시장] 아리아리 고장 정선에서 시장 구경하고 가드래요 

강원도 정선은 예전에 석탄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을 정도로 유명했던 지역이다.

 석탄 폐광이후 관광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석탄박물관, 강원랜드, 하이원 그리고 최근에 생긴 다양한 워터파크까지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거리로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정선 한우와 곤드레 등 맛있는 먹거리도 다양해 정선은 가보고 싶은 강원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강원도에 가서 강원도 사람들의 삶을 느끼고 싶다면, 여행 코스에 시장을 넣어 보는 것도 괜찮다.

 정선군 사북읍에 위치하고 있는 사북시장은 강원도 정선 사람들의 삶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이다.

 하이원이나 강원랜드에서 멀지 않는 거리에 있어 들리기에도 쉽다. 

규모는 그리 큰 시장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구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 바로 정선사북시장이다.

 주로 사북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큰 규모의 시장처럼 북적이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한 바퀴 돌며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 좋은 시장이다.

 단내 가득 한 과일 종류도 다양하고, 다양한 약재들과 말린 나물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노점에 작은 좌판을 펼치고 깔끔하게 더덕을 손질하는 모습은 시골 장터의 정겨움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다양한 건어물은 물론 직접 짠 참기름에도 눈이 가고, 공장용이 아닌 쉽게 구입하기 힘든 구수한 집된장까지 사북시장은

 단순히 식재료를 구입하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식재료를 구입함과 더불어 이곳 사람들의 정성 또한 함께 느낄 수 있는 시장이다.

 다른 정선 시장에 비해 규모는 작아도 있을 건 다 있기 때문에 조용하게 시장 구경하면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 딱 좋은 시장이다. 

식재료뿐만 아니라 생활 잡화 상점들 또한 골목 사이사이 자리잡고 있다.

 사북시장은 골목이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어 골목 찾아 다니는 재미도 쏠쏠하고,

 시장 입구가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으로 되어 있어 굳이 정문을 찾지 않아도 어디서든 시장으로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 

정선 사북하면 석탄과 탄광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사북시장 역시 그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 주변으로 탄광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조형물들이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을 추억하게 한다.

 또 사북시장에서는 주말이 되면 별꼴야시장이 열리는데 평소 조용했던 시장이 주말에는 야시장과 함께 화려하게 변신한다.

 다양한 부대시설 및 먹거리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주말 사북시장의 모습은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즐거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사북시장에는 특별하지 않아도 소소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먹거리들이 사람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튀김, 떡볶이, 고로케 등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지만 시장에서 먹으면 시장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져 그 맛이 배가 된다.

 시장구경 하면서 출출해진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주전부리들로 잠시 쉬어가도 좋다. 

어느 시장에서든 흔히 볼 수 있는 먹거리가 튀김과 떡볶이다. 사북시장에서도 꼭 먹고 가야 한다는 갓 튀긴 튀김들과 고로케 그리고 고소한 메밀전에 메밀전병까지 기름 냄새를 맡고 남녀노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주문과 함께 그 자리에서 바로 부쳐주고 튀겨주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포장해 놓은 음식들과 비교할 수 없는 맛이다. 

강원도 대표 간식 중의 하나가 바로 옥수수다. 사북시장에서는 밭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그냥 구입할 수도 있고, 정성 들여 삶은 옥수수를 먹고 갈 수도 있다. 시장에서 맛보고 가면 집에서 택배로 다시 주문할 만큼 인기가 좋다. 

북시장을 찾을 때 버스를 이용할 경우, 사북시장(61045) 또는 사북시장(64406), 사북버스승강장(61046)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걸어서 3~4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는 사북시장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