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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시장] 도심 번화가 속 푸근한 전통시장 

부산의 번화가 서면에 위치한 서면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터를 잡으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다. 

상권이 커지면서 1970년 대 상가 건물을 준공하고 200~300개의 점포가 영업을 하면서 발전했으며

그 결과 1980년 드디어 서면종합시장이 문을 열었다. 

서면시장의 주요 품목은 육류, 청과물, 해산물이다. 그리고 쌀, 철물, 의류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2009년에 리모델링 공사가 완공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서면시장은 부전동 일대 6개 시장이 모여 형성한 부전마켓타운에 속해 있다. 

서면시장을 비롯해 부전시장, 부전인삼시장, 부전종합상가, 부산전자종합시장 등 

6개 시장이 함께 모여 부전마켓타운을 형성해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시장은 찾아 가고 싶은 시장을 만들기 위해 시장 환경 개선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마케팅과 홍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재래시장의 변화된 모습을 꾀하고 있다.

서면시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상가 건물로 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수산물 가공 및 냉동 건어물 판매점이 있고, 1층에는 채소, 청과, 의류, 잡화점이 있다.

 2~3층은 악기 전문 점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면시장 내 악기 상가는 서울 지역 낙원 상가와 더불어 전국 규모 악기 상가로 손꼽힌다. 

영호남 지역의 대중음악 역사 공간으로서도 가치가 높다.

서면시장과 가까운 곳에 통닭골목이 있다.

최소 20년에서 최대 50년 정도 운영해 온 오래된 닭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통닭골목은 서면시장을 나오면 바로 발길이 닿는다. 

골목을 지나다 닭 튀기는 냄새를 맡으면 절로 군침이 넘어가면서 갑자기 배가 고파온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서 부산 현지인들도 즐겨 찾을 뿐만 아니라 

부산에 여행 온 관광객들까지 소문 듣고 찾아오는 추세다.

시장 건물 주변으로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이 있다.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잡화점부터 맛있는 간식거리와 인테리어 소품 등이 진열되어 있어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무역도시 부산에 있는 서면시장에서는 수입과자도 구입할 수 있다. 

평소에 보지 못한 생소한 과자와 캔디 종류들이 다양해 포장만 봐도 호기심과 궁금증이 앞선다. 

집안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화분과 생화부터 조화까지 꽃 종류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서면시장 상가 2층에는 ONNA청년몰이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서면시장 청년몰 사업단의 주관 하에 예비청년상인을 모집해 19개 청년 상인 점포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 가면 젊은 감각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돋보이는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플라워, 의류, 애견용품, 사진관, 향수, 캔들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로 구성되어 있고

맛있는 한 끼 식사가 가능한 음식점과 디저트 카페까지 있어

이곳에서 식사부터 후식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퓨전한식, 퓨전중식, 일본식가정식, 스테이크 등 음식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디저트 카페에서는 타코야끼, 마카롱 등과 함께 음료를 즐길 수 있어 시장구경하고 나서 청년몰에 올라가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서면시장 온나몰은 인테리어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 서면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서면시장 핫플레이스를 보고 싶다면 온나몰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서면시장에는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한데다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서면시장 장보기의 필수 방문코스다. 

이곳에 가면 수구레국밥, 돼지국밥 등 경상도 특유의 향토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속을 비우고 가는 게 좋다.

서면시장에 가면 돼지국밥과 칼국수를 꼭 먹어야 한다. 

깔끔한 돼지육수로 만든 돼지국밥 안에 돼지수육이 듬뿍 들어가 있어 한끼 식사로 아주 든든하다. 

손으로 직접 밀어 만든 손칼국수는 별미 중의 별미다. 

멸치육수로 만든 칼국수와 매콤한 비빔칼국수가 상벽을 이루고 있다.

색다른 칼국수를 먹고 싶다면 비빔칼국수에 도전해 봐도 좋다.

경상도 향토음식인 수구레국밥도 유명하다. 

소의 가죽과 살 사이에 있는 부위를 수구레라고 하는데 독특한 식감에 얼큰한 국물맛이 아주 일품이다.

떡볶이, 김밥, 튀김은 물론 설탕 솔솔 뿌려 놓은 꽈배기도 안 먹을 수 없다. 

바삭한 튀김도 맛있고, 새빨간 양념의 매콤한 떡볶이는 한번 먹고 나면 바로 반하게 된다.

 떡볶이 먹고 나서 매운 맛을 달래주고 싶을 땐 씨앗호떡을 먹으면 좋다. 

다양한 견과류와 씨앗이 호떡 속에 듬뿍 들어가 있어 고소함과 달달함 모두 맛볼 수 있다.

서면시장은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서면역 7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를 이용할 때도 서면시장(05-236) 정류장에 하차 하면 바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주차는 시장 앞 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지하철 서면역 7번 출구 방면에 위치해 있다. 

유료로 운영하고 있지만 시장을 이용한 후 쿠폰을 받으면 최초 1시간은 면제되고, 추가 1시간은 50% 할인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