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4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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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55-649-5225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교통 | 중앙시장 정류장 도보 2분 |
주차 | 가능(유료주차장) |
특산품 | - |
먹거리 | 해물탕, 회, 매운탕, 물회 등 |
편의시설 | 화장실, 고객안내센터, 고객휴게실 |
주변관광 | 세병관 |
[중앙활어시장] 통영 활어시장 인심, 모르면 간첩!
우리가 시장에서 어떤 종류의 정겨움이나 따뜻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간격의 일일 것이다.
건네는 물건과 지폐 사이의 간격, 사고 파는 이들 사이의 간격, 또 매대와 매대 사이,
지나가다가 멈춰서서 물건을 사는 사람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게 되는, 사람 사이의 간격 말이다.
통영 중앙활어시장은 사람들 사이의 좁은 간격 속에서 예스러움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어시장이다.
1980년에 개설된 이후 근 40여 년간 한려수도의 관문인 통영에 위치한 이점을 살린 신선한 활어 판매가 이뤄지는 곳이다.
동피랑벽화마을, 남망산 조각공원, 세병관 등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잦은 공간이다.
통영 중앙활어시장에 들어서면 활어 회를 그 자리에서 썰어주는 노점들이 길게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통영 중앙전통시장과는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데, 두 곳 모두 활어가 주된 품목이어서 얼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곳 중앙활어시장만의 정겨운 분위기로 단골 손님이 많은 골목이다.
말하자면 중앙전통시장은 현대식 수족관에 활어를 판매하여 정돈된 느낌이 강하다면
이곳 중앙 활어시장은 빨간색 고무 대야에 활어를 진열해 놓아 보다 날것의 느낌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중앙활어시장에서는 광어, 참돔, 우럭, 방어, 숭어, 도다리 등 다양한 어종을 판매하고 있다.
찾아온 사람이 활어를 구입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회를 쳐서 판매하는 방식이라 활어의 신선도를 두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활어 노점 옆에 위치한 식당가에서 구입한 활어회를 바로 맛볼 수 있다.
중앙활어시장에는 활어 이외에 해삼, 멍게, 조개 등 횟집 단골 어패류도 함께 구입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울퉁불퉁한 멍게와 해삼이 바구니 한가득 담겨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신선도 유지를 위하여 계속 투입되는 물 사이로 싱싱한 꿈틀거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바다의 명품 전복, 비타민이 풍부하며 일반 오징어와는 식감이 다른 남해안 갑오징어,
경상도 지역 제사상에는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문어, 모양이 이상한 개불까지 많은 종류의 바다 생물이 매대에 올라 소비자를 유혹한다.
어패류 가게에 진열된 조개, 소라, 가리비 옆으로 ‘국내산’이라는 원산지 표시판이 눈에 들어온다.
아담한 빨간 대야에 올려진 소라 위에 물어 젖지 않게 가격표를 코팅해
띄어 놓은 시장 상인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배려에 입가에 미소가 맴돌 것이다.
이쯤에서 통영 중앙활어시장에 오는 사람들을 위한 팁 하나. 밑이 끌리는 긴바지나 긴치마, 슬리퍼 등을 착용했다면 구경할 때 유의해야 한다.
바닥에 물이 고여있는 곳이 많을뿐 아니라 살아있는 활어를 판매하고 있기에 활어가 움직이면서 물이 튀는 일이 다반사다.
중앙활어시장 한쪽에는 건어물 매장이 들어서 있다.
멸치, 오징어 등 건어물을 판매하는데 사이즈 별로 구분해 판매하고 있어 용도에 따라 취사 선택할 수 있다.
건어물과 어울리는 주전부리 판매도 활발하다. 원산지 표시와 가격 표기를 정확히 하고 있기에
굳이 가격을 물어보거나 흥정하지 않아도 정가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시장 한편에는 통영의 청정 해풍으로 말린 생선들이 널려있다.
노련한 주부라면 바닷바람에 건조한 생선이 비린내가 덜하고 식감 또한 좋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있을 것이다.
반건조 상태여서 오래 보관하기에도 유리하니 여행길에서 한 바구니쯤 구매해가면 가정에 돌아가 통영의 별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코스는 젓갈 매장이다. 가지런히 통에 담겨 있는 명란젓과, 김장철에 꼭 필요한 새우젓, 누구나 좋아하는 오징어, 낙지젓 등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젓갈들이 준비되어 있다. 인근의 중앙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맛을 보고 구입할 수 있어 더욱 합리적이다.
중앙활어시장의 근거리에 통영의 주요 관광지가 자리잡고 있어 관광 동선이 쉬워진다.
특히 ‘동쪽 벼랑’이라는 뜻의 동피랑 벽화마을은 중앙활어시장 뒤쪽 언덕배기에 있어 접근이 편하다.
작고 구불구불한 오르막으로 올라가다 보면 예쁜 벽화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정상의 전망대에서는 통영 강구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니 그냥 지나치지 말자.
이외에도 남망산 조각공원, 삼도수군통제영, 세병관, 이순신공원 등
많은 관광명소가 시장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즐거운 통영 나들이를 보장할 것이다.
통영 중앙활어시장은 중앙시장(1208) 정류장 하차 후 보도 1분 거리에 있다.
주차는 어선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적인 분위기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비를 별도 징수하고 있으나 활어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50% 주차 할인권을 지급하여 주차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근의 관광지 주자창에 주차 하고 도보로 이동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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