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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시장(마송5일장)] 북적북적 시끌벅적 이런 게 바로 오일장의 매력 

김포에는 통진시장, 양곡시장, 북변시장으로 이어지는 김포 3대 전통시장이 있다. 

이 시장들은 모두 상설시장과 함께 김포에서 가볼 만한 5일장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김포 통진시장에서 약 100미터거리의 공영주차장에 수십 개의 난전이 펼쳐지는 마송5일장은 시골장터의 매력을 모두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주차장으로 사용하다가 매월 끝자리 3일과 8일에 민속5일장이 열리는데, 김포 사람들은 이 마을 이름을 따서 마송5일장이라고 부른다. 

꽤 큰 규모가 큰 마송5일장은 장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거린다. 

야채와 과일은 물론 생선과 즉석식품, 의류와 함께 일반 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없던 생필품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물건이 준비되어 있다. 

각각의 난전은 어엿한 하나의 상점으로 없는 게 없이 모든 물건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새콤달콤한 과일도 가득하다. 바구니에 듬뿍 올려진 과일들만 봐도 시장 인심을 절로 느낄 수 있다. 

한가득 담겨있는 과일들의 상태도 정말 좋고 겉면에는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 

또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상인들과의 정겨운 대화는 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비옥한 김포 땅에서 난 농수산물과 함께 타 지역의 특산물도 볼 수 있다. 

다양한 농산물 꾸러미를 새벽부터 잔뜩 꾸려와서 풀어 놓고, 오가는 사람들과 흥정도 하고 정보도 나누는 시끌벅적한 장날 풍경을 볼 수 있다. 

좌우로 형성된 난전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시장 구경만으로도 한 시간이 부족할 만큼 마송5일장은 생각보다 꽤 큰 규모를 자랑한다.

 농산물은 다양하게 나와 있으며 고추나 대추, 생강 등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약재와 산나물 등도 정말 다양하게 볼 수 있으며 시장에서 사야 제맛인 참기름과 깨소금 가게 앞은 고소한 냄새로 가득하다. 

잡곡들도 원산지 기재까지 다 해놓아 5일장이지만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편리까지 생각해 많이 노력하는 상인들을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수산물 코너에서는 각종 건어물과 빛깔 좋은 생선들이 한가득이다. 

싱싱한 생물 생선들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으며 건조우럭, 건조굴비 등 건조된 생선들까지 다양하다. 

알탕을 바로 끓여먹을 수 있도록 각종 재료가 한바구니에 준비되어 있기도 해 편하게 요리를 해 볼 수 있다. 

새우, 북어, 황태, 노가리, 쥐포, 오징어, 문어, 김, 다시마 등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것은 단연 수산물 포함한 건어물이다. 

다양한 수산물을 파는 점포가 시장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트에서는 보지 못하는 종류도 많아 시장을 찾는 손님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꾸릿꾸릿한 냄새지만 한 번 빠지면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청국장, 상인들이 직접 기른 콩나물과 직접 만든 총각김치 등은 정성이 가득 담겨 더욱 정겹다. 

콩나물도 마트에서 구입할 때보다 저렴하면서 푸짐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생활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의류, 침구, 빗자루, 씨앗, 농사 시 필요한 도구 등도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 구매 시 눈으로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참 많지만 마송5일장에서는 소재도 만져보고 눈으로 직접 확인도 가능해 만족도가 정말 높다. 

마송5일장의 다양한 물건 사이로는 시장에 있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물고기와 토끼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장에 가면 한 번씩 병아리도 보고 강아지도 구경 한 적이 있는데, 이런 풍경은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만든다. 

구경하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두 손이 묵직해진다. 

시장 구경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시장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먹는 즐거움이다. 

주차장에서 열리는 통진시장 마송5일장에는 장만 보고 그냥 가기 아쉬울 만큼 맛있는 먹거리가 정말 많다. 

마송5일장에 가면 길게 펼쳐진 난전들 사이로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두툼하게 구워진 갈비구이도 팔고 있고 먹음직스러운 호떡 그리고, 주전부리로 좋은 명품옛날 핫도그, 어묵까지 

맛있는 음식으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만들며 간단한 음식들이지만 허기를 달래보기에는 아주 좋다. 

마송5일장은 장이 서는 날이면 공영주차장을 반으로 나누어 한쪽은 5일장이 들어서고 다른 한쪽에는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또 장날에는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통진시장(35-844), 통진읍사무소입구(35-846)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로 아주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