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경기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7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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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매월 끝자리 5, 10일 마다 열리는 5일장 |
교통 | 포천소방서 정류장 도보 2분 |
주차 | 가능 |
특산품 | 이동갈비, 전통한과 등 |
먹거리 | 핫도그, 오뎅, 떡볶이, 도너츠 등 |
편의시설 | 고객안내센터, 화장실 |
주변관광 | 신읍체육공원 |
[포천신읍시장] 오일마다 한 번씩 왁자지껄 흥겨운 장터로 간다
매달 5일과 10일이 들어있는 날이면 포천 시내를 가로지르는 구읍천 일대의 강둑이 분주해진다.
햇볕이나 비를 막아줄 천막이 쳐지고 그 아래로 갖가지 물건을 진열해 놓은 노점상이 일사분란하게 설치된다.
농수산물과 생활잡화는 물론 장터 먹거리 코너도 연신 뜨거운 김을 뿜어내면서 왁자지껄한 장터 분위기를 돋운다.
경기도 4대 재래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포천신읍시장은 1923년 송우장을 중심으로 상권을 유지하다가,
1999년 현재 포천천 일대의 장터로 이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포천신읍시장이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설 건물이나 골목형 시장이 아니라, 장날에 맞추어 시장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장이 서는’ 오일장이다.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포천버스터미널에서 시내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하나 건너면 그대로 장터에 다다르는데,
요즘 사람들에게는 이색적인 이곳 장터의 풍경으로 인해 장날이면 일부러 들르는 외지인들도 많다.
시골 특유의 정취에서 짐작할 수 있듯 장터에 나오는 농산물은 건강한 흙내음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포천의 특산물인 느타리버섯과 개성 인삼은 특히나 질이 좋으면서도 값싸게 구매할 수 있고,
이 밖에도 천마, 브로콜리, 콜라비 등 다양한 특수채소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약방에서나 볼 수 있는 감초를 비롯한 약재들도 즐비하고 편생강, 서리태콩, 통후추 등도 눈길을 끈다.
포천신읍시장은 성남 모란장, 김포 김포장, 일산 일산장과 함께 경기도 4대 재래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전국에서 올라온 다양한 수산물이 모여든다.
서울의 동북쪽,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내륙지역인 탓에 생물보다는 과메기, 꽁치, 청어, 양미리 등의 반건조 생선이 주류를 이룬다.
물론 신선한 꽃게나 새우, 고등어, 갈치 등도 구매할 수 있고 얼큰한 내장탕을 끓이기 좋은 속재료도 따로 판매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논농사에 유리한 평야보다는 산지가 많은 포천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감자, 콩 등의 밭작물과 과실류가 강세를 보이는데,
최근에는 일교차가 큰 기후를 이용해 사과나 포도 등 당도 높은 과일 재배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들 달콤한 과일을 만나볼 수 있는 곳 또한 이곳 포천신읍시장이다.
시골 전통장이니 만큼 각종 생활 잡화들도 다양하게 장에 나온다.
의류와 모자, 신발 등 패션 상품도 의외로 트렌디한 아이템이 많아서 골라 잡는 재미가 있다.
시골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호미, 낫, 곡괭이 등의 작은 농기구도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상품으로
장 구경을 함께 나온 아이들의 현장체험학습장소로도 좋다.
포천신읍시장에 가면 얼핏 포장마차 같기도 한 먹거리 장터 분위기에 흥이 오를 것이다.
먹거리 코너 천막 위로 식사류, 안주류 등을 굵직하게 써놓은 메뉴판을 보면
맛깔스런 안주에 먹걸리 한 잔 하고 싶다는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장터를 누비며 출출해진 배를 얼른 달래고 싶다면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꼬치류부터 공략해보자.
핫도그, 소시지 등 기름에 튀긴 음식도 좋고, 닭고기에 매콤한 양념을 잔뜩 끼얹은 닭꼬치도 옛날 추억을 되살린다.
얼큰한 국물에 잘 익힌 어묵도 먹다 보면 한 꼬치로는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꾸 손이 가게 된다.
소라 숙회,번데기 등도 좋지만 포천을 찾았다면 포천의 명물 이동갈비를 맛봐야 한다.
이동갈비는 등갈비의 기름을 제거하고 숯불에 구워 먹는 것으로, 영평천부터 백운계곡까지 갈비촌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다.
포천신읍시장에서도 갈비를 구워 판매하기 때문에 멀리 걸음하기 싫다면 이곳에서 맛보는 것도 좋다.
살코기만 잘 발라 뭉친 떡갈비나 메밀전병 등도 장터에서 맛보는 별미 중의 별미다.
일반적인 분식류도 당연히 맛볼 수 있다. 매콤달콤한 떡볶이와 각종 튀김류가 즐비해 있다.
집 근처 분식집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하천을 따라 형성된 노상 점포에서 먹는 맛에는 따라갈 수가 없다.
달콤한 설탕을 솔솔 뿌린 꽈배기나 도넛도 장날 먹을 수 있는 좋은 주전부리다.
전통 간식류의 발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전통시장이다.
포천신읍시장에도 갖가지 전통 주전부리가 당당하게 한 점포를 차지하고 있다.
크렌베리, 호박씨, 새싹보리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만든 강정과 각종 야채와 과일을 말린 건과일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이나 쿠키 등의 간식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맛보도록 하자.
포천신읍시장은 포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 10분 거리이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66, 68, 77번 버스를 타고 포천소방서(41-194), 포천아이파크아파트(40-375) 정류장에 하차하거나
10-2, 11, 11-1, 56, 57번 버스를 타고 신읍11통시청별관(40-254, 40-255) 정류장에 하차 하면 도보 4~5분 거리다.
주차는 포천신읍시장 강변에 있는 노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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