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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민속오일시장] 오일장의 매력에 빠져들다

제주 함덕민속오일시장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자리하고 있다. 

매달 끝자리 1일과 6일에 정기적으로 오일장이 열리는데 

제주도에서 생산된 질 좋은 농수산물과 과일은 물론 의류와 잡화까지

오일마다 한번씩 이곳에 모여 신명난 장터가 펼쳐진다.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해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까지 장날에 맞춰 이곳을 찾는다.

두 개 동의 상가로 되어 있는 함덕민속오일시장은 아담하고 소박하지만 

없는 것 없이 다양한 상품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다. 

게다가 시장 상인들의 인심까지 후해 시골 장터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입소문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함덕에 사는 현지 단골 주민들은 물론이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까지 모여들어 장날이 되면 그야말로 인산인해가 따로 없다.

시장 한쪽에서 생선을 손질하는 아주머니의 노련한 솜씨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손질하는 모습만 지켜보고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를 만큼 손 몇 번 움직이면 

한 마리가 뚝딱 정리되어 고무그릇 안으로 들어간다. 

잠시 고개를 돌리면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갈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짝반짝 눈이 부시게 빛나는 은빛을 뽐내며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데 

얼핏 살펴봐도 얼마나 싱싱한지 단박에 눈치챌 수 있다. 

함덕민속오일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구입 후 극찬을 아끼지 않는 것 중의 하나가 건어물과 견과류다. 

현지 주민이든 여행객이든 꼭 들려서 사간 후 입소문을 낸다는

견과류와 건어물 파는 집은 인기 상점으로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찾아갈 만큼 유명하다. 

게다가 인심 좋은 사장님이 판매 가격보다 듬뿍 담아주며 후한 덕담까지 건네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받을 수 있다.

또 제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귤도 최고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귤의 당도와 신선도 또한 아주 훌륭하기 때문에 귤을 사기 위해 시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귤 외에도 당도 높은 신선한 과일들이 바구니마다 가득 담겨 있어 취향에 따라 필요한 과일을 골라 살 수 있다.

현지인 단골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함덕민속오일시장의 채소상점은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유명하다. 

믿고 찾는 단골들이 1일과 6일 장이 서는 날, 날짜를 맞춰 꼭 이 곳에 찾아와 구입할 정도라고 하니, 

상인들과의 신뢰가 얼마나 두터운지 알 수 있다. 

채소상점뿐 아니라 좋은 재료를 엄선해 정성껏 만든 반찬가게도 요즘 뜨고 있는 인기상점이다. 

김치, 장아찌, 게장 그리고 각종 밑반찬들은 한 번 맛본 사람들이 다시 찾아 올만큼 맛으로 검증 받은 곳이다.

농산물, 수산물 등의 식재료와 의류, 잡화 등을 파는 상점들까지 워낙 다양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와 더불어 비교하고 골라 사는 재미가 있다. 

시장 물건답지 않게 품질도 우수해 장날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기분 좋은 흥정을 통해 정다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함덕민속오일시장. 

그곳에 가면 따뜻한 인심과 사람들의 정을 느끼며 기분 좋은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장터에서 두고두고 잊지 못할 소소한 추억도 만들 수 있다.

누가 뭐래도 시장을 돌아보는 재미 중 빼놓을 수 없는 재미는 바로 먹는 재미다. 

이것저것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한 함덕민속오일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모든 메뉴들이 하나같이 맛있어 믿고 맛볼 수 있다.

기름에 튀기면 무엇을 튀겨도 맛있다는 말이 있다.

 하물며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 바삭함이 살아 있는 핫도그 맛은 가히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핫도그 하나 입에 물고 각종 튀김에 떡볶이와 어묵까지 먹다 보면 시장에 온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해 함덕해수욕장 정류장에서 내리면 걸어서 2분이면 도착한다. 

함덕해수욕장에서 놀다 장 구경을 가도 좋고, 장 구경 마치고 함덕해수욕장으로 바다 구경을 가도 좋다. 

주차는 시장건물 뒤편의 공터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