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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장국밥골목] 맛의 고장 순천 인심 가득 담아낸 돼지국밥 

남도의 ‘핫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순천은 순천만국가정원과 갈대밭 등 유명한 여행지가 많다.

그러나 순천을 방문한 여행자들이 입을 모아 외치는 ‘명물’은 어디 어디 관광지보다, 어느 곳에 들어가도 실패하는 일이 없는 음식들일 것이다. 

일반 백반집에 들어가도 여느 한정식 부럽지 않은 가짓수와 맛을 자랑하는 데다가 육류와 해산물을 아우르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이처럼 맛의 고장 순천에서도 특히나 입소문을 탄 먹자골목이 있는데, 이곳 웃장국밥골목이다. 

순천의 원도심에 위치한 웃장은 아직도 5일마다 장이 서는 지역민들의 재래시장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허기를 따끈따끈한 돼지국밥으로 달래던 것이 외지인들에게도 알려지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삶아내는 돼지고기의 진한 육수는 말할 것도 없고, 

국밥을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는 부추 수육 한 접시야말로 순천의 인심을 가득 담아낸 시골의 ‘사람 사는 맛’이라 할 것이다.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9월엔 웃장 국밥축제가 열리니 이 때를 맞추어 방문하는 것도 좋은 여행 아이템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