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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등갈비골목] 마이산 하산길에 참나무 향 배인 등갈비 한 쪽 어떠세요?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과 마령면 사이에 놓인 마이산은 나란히 솟은 봉우리 두 개가 꼭 말의 귀처럼 보인다 하여 이름 붙여진 전라도의 명소다. 

쫑긋 솟은 말의 귀처럼 보이는 이 산은 신비롭고도 기이한 토질과 형상으로 예로부터 민족의 영산으로 추앙받았으며, 현재는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 마이산을 등반한 후 출출한 배를 채우고 싶다면 마이산등갈비골목으로 가자. 

도립공원 초입의 관광안내소부터 식당가가 쭉 이어지기 때문에 굳이 어렵게 찾아갈 필요도 없다. 

하산길에 달콤한 숯불갈비 향을 맡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식당가를 향하게 될 것이다. 

각 식당들은 산채비빔밥, 도토리묵, 더덕구이 등의 산채요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숯불에 구운 등갈비가 주 메뉴다. 

식당을 지나가면서도 등갈비를 굽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커다란 등갈비를 참나무로 은은하게 초벌한 후 먹기 좋게 잘라 다시 한 번 숯불에 구워서 손님상에 낸다.

 달콤짭쪼름한 살코기도 좋지만 뼈에 붙은 알짜배기 살을 발라 먹는 재미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