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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전통시장] 작지만 알찬 청양 특산물의 메카 

우리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 청양고추의 본고장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충청남도 청양군이다. 

깨끗한 산과 청정한 공기로 둘러싸인 고장 청양군은 천혜의 자연과 그곳에서 나는 다양한 특산품을 자랑하지만 청양고추의 유명세에 오히려 가려진 측면이 있다.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살펴보면 청양에는 칠갑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알프스마을, 천장호 출렁다리 등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절경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양에 관광차 방문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청양전통시장이다. 

청양의 대표 특산품인 청양고추를 비롯해 맥문동, 구기자, 칠갑산멜론, 꿀, 과일 등 갖가지 먹음직스러운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양시장은 청양읍 하천변에 시골장이 형성된 것에서 유래하여 1971년 현 위치에 정착했으며, 현재는 2일과 7일이 들어가는 날마다 장이 서는 오일장 역할을 하고 있다. 

청양은 충남의 알프스라 일컬어지는 칠갑산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청정지역 칠갑산이 지근거리에 있는 만큼 산에서 난 약재류의 질이 특히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눈에 좋은 구기자, 심폐기능에 좋다고 이름난 맥문동을 비롯해 구일초, 유근피, 계피, 황기씨, 감초 등 약재상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약재류가 준비되어 있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나는 버섯 또한 일부러 구입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표고버섯이 청양의 특산품이기도 하거니와 귀하다는 영지버섯이나 씨알이 굵은 느타리버섯 등도 비교적 저렴한 산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태양에 바싹 말린 청양고추를 찾는 사람도 심심치 않다. 

청양은 실로 특산품이 많은 고장이다.

 청양토마토도 그 중 하나인데, 타 지역 토마토보다 당도가 1~2도 가량 높으며 저장기간이 길고 육질이 균일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는다. 

뿐만 아니라 과일상에서는 먹음직스러운 사과나 포도, 귤 등 다양한 과일류를 취급하고 있어 오가는 길에 출출함을 달래기에 그만이다. 

시장의 기본은 누가 뭐라해도 농산품일 것이다. 

약재류나 과일 등 특별한 특산품을 모두 구경했다면 일반 가정 식탁에 쓰이는 갖가지 채소와 야채류를 둘러보도록 하자. 

유난히 고추가 많이 보이는 것이 꼭 기분 탓만은 아니다. 

이와 함께 신선한 생선이나 건어물류도 판매하고 있다.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보고 생각하고 고르고 담는 등의 일련의 행위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허기진 느낌이 든다면 시장 한 켠에 위치한 떡가게에서 요기거리를 찾아보자. 

한입에 먹기 좋은 절편이나 찹쌀떡등은 물론 식사 대용으로 좋은 약밥 등도 판매하고 있다. 

시장 건물 안에 위치한 상설 점포들에서는 의류 및 잡화를 판매하고 있다. 

계절별로, 또 용도별로 입을 수 있는 상의와 하의,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이 진열되어 있으니 여행길에 필요한 물품이 있는지 꼼꼼하게 둘러보는 것도 좋다. 

이 밖에도 남성복이나 숙녀복, 아동복 등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시장은 본디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이 모이는 공간이다. 

의식주 가운데 없어서는 안될 주거에 필요한 용품들도 당연히 준비되어 있다.

 계절별 침구류나 베개를 판매하는 잡화점도 위치하고 있으며, 방수화나 슬리퍼, 운동화, 워킹화 등 종류별 신발을 판매하는 점포 등 다양한 물건들이 모두 모여있다. 

청양전통시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청양시내버스터미널에서 도보 1분거리로 아주 가깝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200, 201, 203번 등의 버스를 타고 대정의원앞 정류장에 하차하거나 601, 113, 114, 217번 버스를 타고 문화체육센터 정류장에 하차해도 된다. 

주자는 깔끔하게 지어진 타워형 청양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